특집논문

31 December 2018. pp. 23-58
Abstract
This paper is an analytical study on the transmission and present situation of the commentaries on Fuayan literature contained in the Shinpyeonjejong- gyojangchongrok (新編諸宗教蔵総録) in the East Asian Buddhist culture circle. For this study, we compared them with the Japanese lists on Fuayan commentary literature. The results are as follows: Among 177 volumes of commentary on Huayan recorded in Gyojangchongrok, about 68 volumes are still in existence. There are four original texts of Huayan commentary including Huayanjing-suishuyanyichao (大方廣佛花嚴經隨疏演義鈔), Huayanjingshu (華嚴經疏), etc. The compilation and publication of Gyojangchongrok is related to the protection of Buddhism and ulmately, enlightenment. To fulfill this purpose, it puts the articles in a hierarchical order, and places the Huayan Patriarchs in a chronological order. Besides, it arranges a separate section for Silla (新羅) and Liao (遼) literature. The Japanese lists compiled at the same time as Gyojangchongrok are Kegongshushosho-narabini-inmyoroku (華嚴章疏幷因明録) compiled in 914, Toikdentomokuroku (東域傳燈目録) compiled in 1094, Koshogyomokuroku (古聖敎目録) of the Pingan era, Kozanjishogyomokuroku (高山寺聖敎目錄) and kegonshukyoron shosho- mokuroku (華嚴宗經論章疏目錄) of the 13th century. These above four and Gyojangchongrok were compared with each other. In order to determine the transmission process and genealogy of Huayan commentary, this study reviewed the position of Huayanjingsuishu-yanyichao and Huayanjīngshu in the Tripitaka. Huayanjīngshu has forms of 20 vollumes, 40 volumes, 60 volumes, added by 30 volumes of Enchorok (圓超錄). Huayanjingsuishu- yanyichao was circulated in the forms of 30 volumes, 40 volumes, and 60 volumes. Later, according to the Gyonenrok (凝然錄), the 40 volume-books were mainly circulated around Todaiji Temple (東大寺). In the modern era, Taishojo (大正藏) contains the book of 90 volumes based on the Tripitaka from Ming Dynasty, and it is now being used in Buddhist studies.
본고는 동아시아 한문불교문화권에 있어 『新編諸宗教蔵総録』에 수록된 화엄경 장소에 대하여 일본의 제장소목록과의 비교를 통하여 전승과 현상을 분석한 연구이다. 이상의 내용을 요약하는 것으로 결론을 대신코자 한다. 『교장총록』에 수록된 화엄장소의 傳存現況은 全體 177部 가운데 大略 68部가 刊·寫本의 形態로 傳存되고 있고, 현재 약 38%가 남아있다. 華嚴宗 章疏의 原刊本은 日本 東大寺에 澄觀의 「大方廣佛花嚴經隨疏演義鈔」, 大東急文庫 所藏인 澄觀의 『貞元新譯華嚴經疏』 등 4종이 확인된다. 『교장총록』의 편찬과 간행은 불도의 증득을 비롯한 호법과 관련이 있다. 그에 이르는 방편은 <경-논-소초기과>라는 위계, 화엄조사의 시대순 배열, 신라나 요의 저술을 구분하여 수록한 것에 그 특징이 있다. 『교장총록』과 같은 시기에 편찬된 일본의 목록은 914年에 편찬된 『華嚴章疏幷因明録』, 1094년의 『東域傳燈目録』, 평안시대의 『古聖敎目録』이 있고, 13세기의 화엄장소로는 『高山寺聖敎目錄』, 『華嚴宗經論章疏目錄』이 있는데, 이들을 상호 비교하였다. 특히, 『교장총록』에 수록된 징관과 종밀의 화엄장소는 10세기 일본 장소목록에서는 확인되지 않아 전래나 그 활용은 보다 검토할 필요가 있다. 화엄장소의 전승과 계통을 알기 위한 시론으로, 징관의 『華嚴經隨疏演義鈔』와 『華嚴經疏』의 대장경 입장 및 계통을 검토하였다. 『華嚴經疏』의 권별 계통은 20권본, 40권본, 60권본이 있었고, 『圓超錄』의 30권본을 추가할 수 있다. 『華嚴經隨疏演義鈔』는 『東域錄』 단계의 30권본, 고려간본 40권본, 13세기 栗棘庵藏 남송간본 60권본이 유통되었다. 이후 『凝然錄』에 따르면 주로 40권본이 동대사를 중심으로 유통되어 활용되었다. 근대에는 『大正藏』에 명대의 대장경을 저본으로 한 90권본을 수록하여 현재 불교학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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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Publisher :Korean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Publisher(Ko) :불교학연구회
  • Journal Title :Korea Journal of Buddhist Studies
  • Journal Title(Ko) :불교학연구
  • Volume : 57
  • No :0
  • Pages :2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