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2019. pp. 41∼73
Abstract
Among the Buddhists rituals that have been passed down to the Joseon period, there are three types of rituals for sending off the souls that take on the format of “ritual performance on the seventh day, repeated seven times.”: the Ritual of the Ten Kings for the currently living, the Forty-nine Day Ritual for the deceased, and the Ritual of the Land and Water Assembly for the wondering lonely souls. Among these, this paper focuses on the Ritual of the Ten Kings. Although the Goryeo period is generally deemed as the time of the ritual’s first establishment in Korea, I hold that it was mostly during the mid-Joseon period that the ritual was actually performed. To support this argument, I examined the commentaries and ritual manuals from the late-Joseon period as the primary sources. With the findings I could confirm that the main subject and sponsor of the Rituals of the Ten Kings in the early days of the Joseon period was the royal family but later spread to the general people. Lastly, instead of the general notion of the Ritual of the Ten Kings as “ritual peformed for merit before one’s death,” I explain that the ritual was performed with the “intent of repaying for the debt incurred in the previous life.” Moreover,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 Ritual of the Ten Kings can be found in the fact that it was part of the practice of calling on the Buddha’s name, one of the practices within the Three Forms of Practice (三門).
오늘날 전하는 불교의식 가운데 49일간 설행하는 칠칠재 형식의 천도의식으로는 생자(生者)를 위한 생전예수재, 망자(亡者)를 위한 사십구재, 고혼(孤魂)을 위한 수륙재가있다. 이 가운데 생전예수재의 성립시기와 개념을 재검토하고 불교사적 의미를 고찰하였다. 일반적으로 생전예수재의 성립시기를 고려시대로 보고 있지만, 본고에서는 조선중기에 설행되었음을 논증하였다. 생전예수재와 관련한 고려시대 의식집이 전해지고 있으나 생전예수재를 설행한 기록이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고려전기부터 설행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수륙재 역시 칠칠재 형식으로 정착한 것은 고려 말이다. 본고에서는 고려 말 사십구재와 수륙재가 먼저 칠칠재로 설행되고, 그 수륙재의 영향을 받아 조선중기에 생전예수재가 칠칠재 형식으로 설행되었다고 보았다. 이어서 조선후기 생전예수재와 관련된 소문(疏文)과 의식집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 해 생전예수재가 설행되던 초기에는 그 주체가 왕실이었지만 점차 일반 백성으로 확산되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생전예수재 관련 의식집이 간행되었음을 표로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생전예수재의 개념에 대해 일반적으로 ‘생전에 미리 공덕을 닦는 의식’이라고 정의해왔지만, 본고에서는 또 다른 견해로서 ‘전생의 빚을 갚는 의식’이라는 정의를 소개하고 후자의 견해를 지지하였다. 후자의 견해에 따르면, ‘예(預)’는 전생에 미리 빌린 빚을 갚는다는 뜻이고 ‘수(修)’는 현생에서 사후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수행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아울러 생전예수재 성립의 불교사적 의미로서 삼문수학 가운데 염불문의 수행이며, 중국이나 일본에서 보이지 않는 한국 독자적인 불교의식으로서 생자 -망자-고혼을 연결하는 천도의식의 완성이라고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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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Publisher :Korean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Publisher(Ko) :불교학연구회
  • Journal Title :Korea Journal of Buddhist Studies
  • Journal Title(Ko) :불교학연구
  • Volume : 61
  • No :0
  • Pages :4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