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017. pp. 119~143
Abstract
Jeungdogasasil(證道歌事實) is a commentary compiled and published by Seoryongseonro(瑞龍禪老) Yeon-gong(連公) on Nammyeongcheonhwasangsong –Jeungdoga (南明泉和尙頌證道歌), which is a text of the Unmun Order (雲門宗) of Zen Buddhism. In fact, Jeungdogasasil was heavily indebted to Jojeongsawon (祖庭事苑) in its compilation and annotation. Jojeongsawon itself was focused on understanding the Zen of the Unmun Order. The Unmun Order is a Buddhist order that led the practice of Zen Buddhism in the Northern Song Dynasty (960-1127), representing the trend of ‘literary Zen(文字禪)’ which was popular at that time. Zen Buddhism of the Goryeo Dynasty adopted the Zen of the Unmun Order in the 11th century, and, in the 13th century it wrote and compiled its own Zen texts under the influence of Unmun Order literature. Until now, the studies on Buddhist history of the Goryeo Dynasty have understood that Ghanhwaseon(看話禪) was adopted and settled at the Sooseonsa(修禪社) stage in the 13th century. However, this is far from actual history. Ghanhwaseon was accepted in this period, yet at the same time, literary Zen still enjoyed wide currency. And the demand for literary Zen is proved by a variety of related documents. Further, we need to consider a modification of the conventional view that the Línjì Order(臨濟宗) is the legitimate school of Buddhism since the late Goryeo Dynasty. Publication and writing of Zen texts in the contemporary Zen Buddhist circles indicate that the history of Zen Buddhism in the 13th-century Goryeo Dynasty needs to break away from the viewpoint centered on the Linji Order, and instead, to be understood in terms of the various trends of Zen of the Song Dynasty.
증도가사실은 서룡선로 연공이 남명송증도가에 대한 주석서로 편찬한 문헌이며, 1248년에 고려대장경의 보유판으로 간행되었다. 이 책은 13세기 고려 선종계에서 송대 선의 수용이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당시 선종계의 사상적 동향을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문헌이다. 이 책의 구성은 권마다 먼저 남명송증도가를 배열하고, 이어 각종 어구와 용어에 대한 주석을 배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주석 내용은 증도가기주의 해당 주해를 그대로 인용하는 것과 서룡선로가 각종 용어에 대한 주석을 다양한 문헌에서 인용한 것으로 나뉜다. 서룡선로가 붙인 주석에는 불전, 외전을 비롯한 다양한 문헌이 활용되었는데, 송대 선의 흐름을 반영한 선적이 가장 많다. 증도가사실의 편찬 방식이나 주석 인용에서 가장 주목되는 선적은 조정사원이다. 조정사원은 증도가사실에 무려 42회나 인용된 문헌이며, 전체적인 구성과 편집 방식에서 증도가사실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증도가사실은 12세기 이후 운문종을 비롯한 송대 선의 전체 동향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공안 비평, 곧 문자선의 성행에 따라 편찬된 문헌이다. 13세기 고려 선종계에서 종문척영집, 선원청규 등을 비롯한 운문종의 선적이 간행되고, 종문원상집, 중편조동오위, 조정사원(30권) 등 새로운 선적이 편찬되거나 저술되었던 양상은 그러한 흐름을 잘 보여준다. 종래 고려불교사 연구에서는 13세기 수선사 단계에서 간화선이 수용, 정착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나 오히려 문자선이 광범위하게 유행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수요가 다양한 문헌을 통해 반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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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Publisher :Korean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Publisher(Ko) :불교학연구회
  • Journal Title :Korea Journal of Buddhist Studies
  • Journal Title(Ko) :불교학연구
  • Volume : 50
  • No :0
  • Pages :119~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