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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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a key concept of Vijñānavādin, ‘ālaya vijñāna’ has bīja or dhātu as its synonym in the early literature of Yogācaāra. Thus Sautrāntika’s bīja theory is generally known as the origin of ālaya vijñāna. If so, what is the origin of the concept of ‘bīja’, as a merely metaphorical expression? Seeing that bīja was also said to mean dhātu, dhātu can be claimed as the origin of the concept of ālaya vijñāna preceding bīja because it had already been mentioned in the form of 18dhātu or varieties of dhātu (nānādhātu) in the early Buddhist sūtras.However, there is a world of difference between dhātu (i.e. ālaya vijñāna) in Yogācāra which means the causes of all existence (saṃsāra and nirvāṇa) and dhātu in the early Buddhist sūtras, which means the elements of existence. But, how could the dharmadhātu (the 18th dhātu) of early Buddhism which meant the object (ālambana) of consciousness be changed into Dharmadhātu which meant Tathatā or Tathāgata Dharmakāya? This thesis pursued the process by which dhātu was changed into ālaya vijñāna through Sautrāntika Sthavira Śrīlāta’s understanding of the 18dhātu quoted in Saṁghabhadra’s Abhidharmanyāyānusāraśāstra .
‘알라야식(ālaya vijñāna, 阿賴耶識)’은 유식사상의 핵심적인 개념으로, 초기 유가행파 문헌에서는 그 異名으로 種子(bīja)나 界(dhātu) 등이 언급된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경량부의 종자설이 알라야식 이론의 기원으로 알려지지만, 그렇다면 다만 은유적 표현인 ‘종자’라는 개념의 연원은 무엇인가? 종자 또한 界의 뜻이라고 한 이상 界는 이미 초기경전에서 18界나 ‘種種界’라는 형태로 설해지고 있기 때문에 종자에 선행하는 알라야식이라는 개념의 연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체제법(생사윤회와 열반)의 生因의 의미를 갖는 유가행파에서의 界(즉 알라야식)와 세계의 구성요소를 의미하는 초기경전에서의 界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 다만 의식의 대상을 의미하였던 초기불교의 法界(제18계)가 어떻게 眞如法界, 여래 法身의 의미로 변용될 수 있었던가? 본고에서는 중현의 『순정리론』에 인용된 경량부의 上座 슈리라타(Śrīlāta)의 18계의 이해를 통해 이것의 알라야식(혹은 種子識)으로의 변용 과정을 추적하고자 하였다. 요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좌는 온·처·계 3科 중 界의 실유만을 인정하였다. 10가지 有色處(5근·5경)는 衆微가 화합할 때 비로소 所依와 所緣이 되기 때문에 世俗有(가유)이다. 따라서 그것의 차별은 본질적인 것이 아니며, 의식의 대상이 되는 한 그것은 모두 외적존재로서 法處에 포섭된다. 다시 말해 12처(일체법)는 법처의 차별일 뿐이다. 둘째, 이에 반해 界는 處의 所依로서 勝義有이다. 그럴 때 법계는 12처의 소의라고 할 수 있다. 즉 상좌는 界를 種種의 법이 훈습하여 이루어진 종자·공능 등으로 이해하기도 하였는데, 이를 隨界(anudhātu) 혹은 舊隨界라고 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수계는 諸法生因(혹은 일체법의 종자)의 의미를 갖는 것으로, 일 찰나의 마음[一心] 중에 具有한다. 이런 까닭에 상좌는 일체법(12처)을 異熟生으로 이해하였던 것이다. 셋째, 상좌는 수계의 마음과 이로부터 생겨난 현행의 마음(즉 了別境識)을 구별하였다. 아마도 그는 이를 각기 心(citta: 集起)과 識(vijñāna: 了別)으로 이해하였을 것인데, 유가행파에서는 이를 集起心과 種種心 혹은 異熟識과 轉識이라 이름하였다. 그의 滅定有心說에서의 마음 또한 바로 이러한 種種界를 갖춘 마음이었을 것인데, 유가행파에서는 이를 알라야식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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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r :Korean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Publisher(Ko) :불교학연구회
- Journal Title :Korea Journal of Buddhist Studies
- Journal Title(Ko) :불교학연구
- Volume : 26
- No :0
- Pages :79 ~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