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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rigin of neo-liberalism is traced back to the age of Adam Smith. Adam Smith insisted that the free market system increases the wealth of a nation. Several years after the publication of Adam Smith’s Wealth of Nations , the age of aggressive capitalism began. The rich seemed to get richer and the poor poorer. After 1848, the year in which Karl Marx and Engels published Communist Manifesto , the struggles between Capitalists and Communists continued. Since then Capitalism has pretended to reform itself. But with the collapse of the Berlin Wall in 1989, the economic systems of many nations began to revive the ideology of aggressive capitalism. The policy of Laissez-faire seems to have been revived. The spiritual attitude of merchants resembles that of animals. They make money based on the spirit of dualism and greed. But Buddhists’ spiritual attitudes are opposed to those of merchants or animals. For this reason, Buddhists play the role of social activists in this age of the neoliberal jungle.
공산권의 붕괴와 함께 신자유주의가 인류의 번영을 약속하는 가 장 효율적인 경제운용방식이라고 칭송되면서 세계 각국에 보급, 또 는 강요되고 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신자유주의에서 말하는 자유 는 정치적 자유가 아니라 기업가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는 경제 적 자유를 의미한다는 점이다. 그 이론의 산실은 시카고학파이지만 그 이념의 기원은 아담스미스의 자유방임적 경제이론에 있다. 아담스미스 이후 마르크스를 거치면서 전개된 세계 정치경제사의 질곡을 되짚어 보면 우리는 신자유주의적 경제 운용의 미래를 예측 할 수 있는데 자유방임적 경제운용 이후 빈익빈부익부에 대한 반발 로 혁명이 일어나기도 했고, 일반대중의 구매력이 저하되어 결국 기 업과 금융기관이 도산하는 공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따라서 신자유 주의적 경제 운용의 미래는 암울하지 않을 수 없다. “나와 남이 다르다.”는 ‘이분법적 인간관’과 “나의 재화가 늘어나 야 한다.”는 ‘탐욕의 가치관’에 투철할 때 상업 활동에서 가장 성공 적일 수 있다. 이는 ‘상인 이데아(Idea)’의 심성인데, 과거에 세계 그 어디서든 상업인이 천시되었던 이유는 상업인의 이런 이기적 심성 이 짐승과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와 율의 정신에서 보듯 이 불교적 가치체계와 인간관은 상업인의 그것과 상반된다. 선불교에서 말하는 견성은 견불성(見佛性)의 준말인데, 삼론학에 의거할 때 불성은 중도이며 중도는 ‘탈이분법(脫二分法)’이라고 풀 이된다. 따라서 견성을 추구하는 불자라면 사회적 이분법인 ‘빈부의 차별’이 극심해 질 때 그것을 방관하지 않아야 한다. 국가 내, 국가 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극심해지는 신자유주의 시대에 불교 인들이 사회문제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련을 주축으로 삼았던 중앙집권적 좌파가 사라진 지금, 지방분 권적 좌파라고 부를 수 있는 NGO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인 간의 심성에 내재한 정의감의 자연스러운 발로라고 생각된다. 또 인 터넷의 보급으로 인해 은밀한 곳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반(反)-동 물적인’ 불교의 가르침이 NGO 및 인터넷과 결합할 때 신자유주의 적 경제운용의 폐해를 방지할 수 있는 강력한 견제세력이 될 수 있 을 것이다. 불교적 이념에 기반한 NGO가 해야 할 일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우리사회에서 절대빈곤이 사라지도록 돕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철 저한 법치가 이루어지도록 권력과 금력을 감시하는 일이다. 그 때 금력과 권력이 ‘골방의 족보’처럼 취급되는 이상사회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사회의 파이의 크기를 키우는 것은 상업인들의 역 할이다. 그러나 그것을 공평하게 분배하게 하고 약자를 보호하는 역 할은 이념가들의 몫이다. 힘을 추구하는 우익과 이념을 지향하는 좌익이 균형을 이루며 서로의 역할을 다할 때 우리사회는 건전하게 발 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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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r :Korean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Publisher(Ko) :불교학연구회
- Journal Title :Korea Journal of Buddhist Studies
- Journal Title(Ko) :불교학연구
- Volume : 21
- No :0
- Pages :381 ~ 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