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December 2017. pp. 27~51
Abstract
Jugegishiki of unknown authorship in the Heian era is a commentary on Fazang’s Wujiaozhang(五敎章). This text borrows many passages from Fazang’s Tanxuanji(探玄記, about 77 times) and Huayan yisheng shixuanmen (華嚴一乘十玄門, about 74 times), which has been traditionally said to be written by Zhiyan(智儼), in order to reveal the meaning of Shixuanmen (十玄門, the Ten mysterious gates). And besides, Kegongokyoshoshiji(華嚴五敎章指事), written in Japan, is cited in 24 places and some literary works of Silla(新羅) such as Ilsungbopgyedo(一乘法界圖) and Hwaeomkyeong mundap(華嚴經問答), the note of Uisang’s lectures, are also quoted. Furthermore, Fajieyuanqizhang(法界緣起章) and Xuanyizhang(玄義章) included in Huayanjing mingmingneili sanbaozhang(華嚴經明法品內立三寶章, hereafter Sanbaozhang) are cited by the name of ‘Xuanyizhang’. And Fajieyuanqizhang in Sanbaozhang is also cited by the name of ‘Huayanzhang’(華嚴章). Considering the structure and circulation of Sanbaozhang, we can confirm the following two facts: ① ‘Xuanyizhang’ and ‘Huayanzhang’ as a common name of Sanbaozhang is firstly seen in Jugegishiki among the extant materials. This offers important information regarding the philological issues of Sanbaozhang. ② Sanbaozhang is quoted in 11 places, intensively in discussing the differences among Yisheng shixuanmen, Wujiaozhang and Tanxuanji. This shows that Sanbaozhang was the most important text next to Tanxuanji among Fazang’s writings in Jugegishiki. The intention of Jugegishiki to cite Sanbaozhang seems mainly to prove Huayan’s teaching on liberation including ‘shuangrongpingdeng’(雙融平等), ‘shuangrongwuai’(雙融無礙), ‘yuanrongyiwei’(圓融一味). On the other hand, the discussion of Causation by Dharmadhātu in Jugengishiki reveals the influence of Silla. And Shixuan(十玄章), which is in the Kanazawa(金澤) library, has been reported by Zongmi(宗密) to be the work of Fazang(法藏).
본고는 일본 헤이안시대 화엄 사기인 『화엄십현의사기』 에 인용되어 있는 「현의장」,「화엄장」의 의미에 대해서 고찰하였다. 우선, 텍스트문제이다. 「현의장」은 『화엄경명법품내입삼보장』의 7과 중의 하나이지만, 『십현의사기』에서는 『삼보장』전체를 가리키는 명칭으로 인용되었다. 「화엄장」도 마찬가지이다. 『삼보장』에 대해서는 이미 명칭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바 있는데,『삼보장』에 대한 텍스트 문제를 다시 한번 논해야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최근에 가나자와문고에서 「십현장」이라는 사본이 발굴되었고, 『삼보장』의 일부분인 「현의장」이었으며, 현재 「현의장」이 10문인 것에 비해 15문으로 구성된 신본이었다. 이에 텍스트 문제는 점입가경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텍스트문제를 고찰한 결과, 『삼보장』이 현재와 같이 2권본이 된 것은 명대에 대장경 이 편찬되면서이다. 명칭은 「화엄장」「현의장」「칠과장」「화엄잡장문」등 다양하게 유통되었던 것을 알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화엄장」혹은「현의장」이 가장 고형의 명칭을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십현장」은 종밀이 15문으로 구성된 「현의장」을 인용하는 것이 확인됨으로써 법장의 진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10과 15문 「현의장」의 선후관계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자료가 아직 없다. 한편, 『십현의사기』에는 「화엄장」「현의장」의 인용명칭으로 「법계연기장」「현의장」을 11회정도 인용한다. 이 가운데 법계연기를 논하는 과정에서 이체, 동체, 동체이체무애문이 연기의 본법으로 거론되며, 『십현문』,『탐현기』,『오교장』의 연기문과 함께 「현의장」, 「화엄장」즉 『삼보장』의 연기의가 동등하게 다루어진다. 그런데, 특히 동체의 설명 가운데 동체는 바르게는 능응이라는 언급이 보인다. 이러한 설명은 균여가 「법계연기장」을 주석할 때 사용하는 정의이며, 신라시대의 문헌인 『십구장』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즉 『십현의사기』에는 신라시대 화엄사상의 영향이 보인다는 것이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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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 Publisher :Korean Association of Buddhist Studies
  • Publisher(Ko) :불교학연구회
  • Journal Title :Korea Journal of Buddhist Studies
  • Journal Title(Ko) :불교학연구
  • Volume : 53
  • No :0
  • Pages :2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