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무진학술상 수상작

    A Drop of Water Can Pierce Through Stone: Geography and Sacred Space in Contemporary Yushu

    한 방울의 물이 돌을 뚫을 수 있다 -위수 지역의 지리와 성지(聖地)

    Kati Fitzgerald

    케이티 핏제럴드

    This paper uses an ethnographic approach to understand the place of sacred geography in contemporary Tibetan Buddhist practice. Utilizing a theoretical model ...

    본고는 현대 티벳불교 수행에 있어서 종교 경관의 공간을 이해하기 위해 민속학적 접근을 사용한다. 본고는 티벳자치구에 위치한 위수 지역의 사원장에게서 제안 받은 이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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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paper uses an ethnographic approach to understand the place of sacred geography in contemporary Tibetan Buddhist practice. Utilizing a theoretical model suggested by a monastic leader from Yushu Tibetan Autonomous Prefecture, this paper posits sacred space as agential. This agency manifests as the ability to accumulate imprints of sacrality, similarly to how senti ent beings accumulate karmic imprints throughout their lives. This paper analyzes two examples of sacred sites in contemporary Yushu, a rural, nomadic, high altitude area of Qinghai Province, and looks at religious labor performed upon these sites - circumambulation, death rituals, murals, inscriptions and offerings. The religious activities that occur in geographic spaces outside the monastery are not exclusive to religious elites, but are also performed by lay communities. This lay population are themselves highly diverse in terms of age, gender, class, literacy and religious training. Within the field of Buddhist Studies, there is a lacuna of data on these lay communities, despite the reality that they make up the majority of contemporary Buddhist practitioners. This paper focuses on both monastic and non-monastic practitioners to highlight the porous nature of the lay / monastic divide and to highlight the importance of the average practitioner. By conceiving of sacred spaces as partially sentient, the theoretical model of sacred space outlined in this paper gives agency to both geographic spaces, as well as the populations who perform religious labor upon the sites. In contemporary Tibetan Buddhism, the ordinary practitioner and the land itself play pivotal roles in propagating and revivifying the sacrality of sacred geography.


    본고는 현대 티벳불교 수행에 있어서 종교 경관의 공간을 이해하기 위해 민속학적 접근을 사용한다. 본고는 티벳자치구에 위치한 위수 지역의 사원장에게서 제안 받은 이론적 모델을 활용하여, 종교 공간을 매개적인 것으로서 상정한다. 중생이 여러 생을 거쳐 업보를 쌓게 되는 과정과도 유사하게, 이러한 매개체로서의 종교 공간은 신성함의 흔적들을 축적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현현한다. 본고는 칭하이성의 높은 고도에 위치해 있어 전원적이며 유목민적 풍습을 보존하고 있는 현(現) 위수의 영지(靈地)들 가운데 두 곳을 분석하고, 순행(巡行), 장례 의례, 벽화, 비문, 공물과 같이 이 지역에서 행해지는 종교적 행위를 살펴본다. 사원 밖 지리학적 공간에서 일어나는 종교적 행위들은 종교 엘리트들에게만 독점적인 것이 아니라 신도 공동체들에 의해서도 행해진다. 이 신도들의 나이와 성, 계급, 문맹률, 종교 교육 정도는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신도들이 현대의 불교 수행자 대부분을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교학 분야에서 이들에 관한 연구 데이터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신도와 출가 수행자로 양분할 때의 허점과 일반 수행자가 지니는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원의 출가 수행자와 재가 수행자라는 두 부류 모두에 초점을 맞춘다. 본고에서 개략적으로 다루는 종교 공간에 관한 이론적 모델은 종교 공간을 일부분 유정한 존재로 여김으로써 지리학적 공간은 물론 그곳에서 종교적 행위를 행하는 주민들에게도 모두 대리권을 제공한다. 현대 티벳불교에서 이러한 일반 수행자들과 지역 자체가 종교 경관의 신성화를 전파시키고 부활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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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e 2021
  • 인도불교

    The Buddha’s Great Miracle, a Flowering Sprig from Kṣemendra’s Wish-Fulfilling Vine of Tales of the Bodhisattva (Bodhisattvāvadānakalpalatā): English Translation with Editions of the Sanskrit Text and Tibetan Translation

    붓다의 위대한 기적, 끄세멘드라(Kṣemendra)의 『소원을 들어주는 넝쿨, 보살의 이야기』(Bodhisattvāvadānakalpalatā)로 만든 꽃 장식: 영역(英譯), 그리고 산스크리트 텍스트와 티벳역 편집본

    David V. Fiordalis

    데이비드 V. 피오르달리스

    This article offers a new English translation and edition of the Sanskrit text along with the Tibetan translation of the story of ...

    본 논문은 시로 읊은 불전문학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11세기 카쉬미르 지방의 시인 끄세멘드라(Kṣemendra)의 저작 󰡔소원을 들어주는 넝쿨, 보살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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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offers a new English translation and edition of the Sanskrit text along with the Tibetan translation of the story of the Buddha’s “Great Miracle” (mahāprātihārya), as retold by the 11th century Kashmiri poet, Kṣemendra, in his poetic epitome of Buddhist narrative literature, The Wish-Fulfilling Vine of Tales of the Bodhisattva (Bodhisattvāvadānakalpalatā). Perhaps what will be most exciting to scholars of Buddhist literature is the news that this edition of the Sanskrit text reports the readings of a palm-leaf manuscript that preserves the complete work in the original language, one of two palm-leaf manuscripts kept at Drepung Monastery to have recently come to light. The edition also takes into account previous scholarship on Kṣemendra’s version of the story. A dynamic English translation attempts to convey some sense of the meaning and poetry of the original, and thereby to extend knowledge and appreciation of the story to a wider audience. The general introduction situates the story within a broader literary and historical context, and makes the argument that the primary source for Kṣemendra’s retelling is the version of the Great Miracle story found in the Mūlasarvāstivāda-vinaya. It also articulates a vision of why we should pay closer attention to Buddhist literature as literature.


    본 논문은 시로 읊은 불전문학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11세기 카쉬미르 지방의 시인 끄세멘드라(Kṣemendra)의 저작 󰡔소원을 들어주는 넝쿨, 보살의 이야기󰡕(Bodhisattvāvadānakalpalatā)에 실려있는 붓다의 “위대한 기적”(mahāprātihārya) 이야기에 대한 새로운 영문 번역과 산스크리트 텍스트 그리고 티벳역의 편집본을 제시한다. 불전문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아마도 본고의 산스크리트 편집본이 최근 발견된 데뿡(Drepung)사원에 보관되어 있는 두 야자나무 잎 사본 가운데 하나이자, 원어로 저작 전체가 보존되어 있는 한 사본의 독법(reading)을 보고하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본 편집본은 또한 끄세멘드라 버전의 이야기에 대한 기존 연구들을 참조하고 있다. 동적인(dynamic) 영문 번역으로 원본의 시적 요소와 의미를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이 이야기에 대한 지식과 감상을 보다 넓은 범위의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였다. 서론에서는 본 이야기를 문학적, 그리고 역사적 맥락 속에서 조망하였으며, 끄세멘드라가 개작한 이야기가 『근본설일체유부 비나야』(Mūlasarvāstivā-davinaya) 버전의 위대한 기적 이야기에 근거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였다. 또한, 왜 우리가 불교문학을 문학작품으로서 주목해야 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관점을 피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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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e 2021
  • 인도불교

    Bhāviveka’s Anti-vegetarianism and its Contradiction with the Laṅkāvatāra
    Hyoung Seok Ham
    Whether or not the Buddha really died from eating a rotten pork dish, it appears certain that, during the earliest period of ...

    일반적으로 불교의 승단전통은 채식을 식사의 기본적인 원칙으로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기존의 연구들이 지적하고 있듯, 채식주의는 최초기의 불교전통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기원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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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ether or not the Buddha really died from eating a rotten pork dish, it appears certain that, during the earliest period of the Buddhist tradition in India, meat was not comprehensively prohibited for ordained monks and nuns. Certain restrictions were applied in their partaking of meat, but the Buddhist canon unambiguously records that the Buddha refused to adopt vegetarianism when it was proposed by his cousin, or the saṅgha-splitter, Devadatta. The most commonly cited permission for meat-eating for the ordained is epitomized in the concept of “pure in three aspects” (trikoṭiśuddha) according to which a Buddhist monk or nun can eat donated meat unless she or he has directly seen, heard, or suspected that an animal was killed specifically for his or her own sake. This conditional allowance of a meat diet came to be completely banned, however, in several Mahāyāna sūtras that appeared in the first half of the first millennium, including most famously, the Laṅkāvatāra. Nearly all of the Indic materials that record discussions of meat-eating are canonical, that is, believed to have been spoken by the Buddha himself and therefore of a prescriptive nature. The one exception is the anti-vegetarian polemic that consists of seven verses accompanied by auto-commentary in the ninth Mīmāṃsā chapter of the Madhyamakahṛdayakārikā composed by the sixth-century Madhyamaka scholar, Bhāviveka (500-570 CE). This text is noteworthy because it documents an active defense of a Buddhist meat diet against others’ censure. However, while he refutes his non-Buddhist opponent’s claims, Bhāviveka eventually contradicts a pro-vegetarian Mahāyāna sūtra, the Laṅkāvatāra. This paper argues that Bhāviveka’s anti-vegetarian discourse cannot avoid being read as a critique, even though he did not intend for it to be so.


    일반적으로 불교의 승단전통은 채식을 식사의 기본적인 원칙으로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기존의 연구들이 지적하고 있듯, 채식주의는 최초기의 불교전통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기원후 등장한 몇몇 대승경전에서 처음으로 주장된 것이었다. 불교채식주의와 관련된 선행연구들은 초기불교전통에서 제한적으로 육식을 허용한 배경과 이를 거부하고 육식에 대한 전면적인 금지를 선포하고 있는 대승경전들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잘 정리하고 있으며, 대승불교도들이 전격적으로 채식을 도입한 원인에 대한 설득력 있는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 성과들을 참조하면서도 그것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대승불교 내부의 반-채식주의적 경향성에 대해 조사해본다. 대승불교 전통 내에서 새로이 도입된 채식주의에 대해 전격적으로 반대하는 주장을 펼친 대표적인 예를 6세기에 활동하였던 인도의 중관학파 논사인 바비베까(Bhāviveka, c. 500-570 CE)의 저작 속에서 찾을 수 있다. 바비베까는 그의 대표작 󰡔중관심론󰡕(Madhyamakahṛdaya)에서 채식주의를 불필요한 규칙으로 명확하게 규정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있으며, 해당 부분의 개략적인 내용은 가와사키(川崎信定)가 일찍이 소개한 바 있다. 그러나 가와사키는 텍스트에 대한 초벌 번역 정도만을 제시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내용분석을 수행하고 있지 않으며, 바비베까가 비판하고 있는 논적의 정체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불교전통 내에서만 바비베까의 반-채식주의의 의의를 평가하고 있다. 더 나아가 바비베까의 주장과 󰡔능가경󰡕(Laṅkāvatārasūtra) 제 8장 「비(非)육식에 관한 장」(amāṃsabhakṣaṇa)의 내용이 양립가능하다는 그의 판단은 정당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보다 넓은 관점에서 바비베까의 반-채식주의를 고찰하여 바비베까의 논의가 그의 의도와 무관하게 󰡔능가경󰡕에 대한 비판으로 읽힐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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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e 2021
  • 인도불교

    Why Should a Bodhisattva Practice Prajñāpāramitā ?

    왜 반야바라밀을 수습하는가?

    Kim, Hong-mi(Ven. Won-gwa)

    김홍미(원과)

    This paper is intended to find the answer to why the Bodhisattvamahāsattva should practice prajñāpāramitā(般若波羅蜜). First, I introduce the definitions of ...

    이 논문은 ‘왜 반야바라밀을 수습해야 하는가’라는 문제 제기에서 출발한다. 먼저 PvsP에 서술된 최소 90가지 이상 정의된 반야바라밀을 소개한 다음, 󰡔대지도론󰡕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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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paper is intended to find the answer to why the Bodhisattvamahāsattva should practice prajñāpāramitā(般若波羅蜜). First, I introduce the definitions of prajñāpāramitā which appear in at least 90 different types in the Mahāprajñāpāramitāśāstra(󰡔大智度論󰡕), and then analyze the explanation of the Mahāprajñāpāramitāśāstra, which annotated the question of Śāriputra described in the Pañcatiṃśatisāhasrikā Prajñāpāramitā. In particular, I note the status of Śāriputra in texts describing prajñāpāramitā. In these texts, Śāriputra is denigrated by Avalokitesévara bodhisattva as a status to learn about prajñāpāramitā rather than being recognized as a supreme disciple of Śākyamuni. Although Śāriputra is an arhat, the impressions (vāsana) of the threefold poison (triviṣa) are not yet destroyed (kṣīṇa) in him. Therefore, he must practice prajñāpāramitā so that he can have an omniscient wisdom after he removes the impressions, as the Buddha does. I also review comments on ‘bodhisattva’, ‘mahāsattva’, ‘all aspects (sarvākāram)’, and ‘all dharmas (sarvadharmāḥ)’ included in Śāriputra's question in the Pañcatiṃśatisāhasrikā Prajñāpāramitā. The purpose of a Bodhisattvamahāsattva's practice of prajñāpāramitā is to realize all dharmas, an object of the consciousness (vijñāna) and the knowledges (jñāna), by the doors of wisdom (prajñāmukha) for all living beings. Because as much as all living beings suffer, he needs the practice of prajñāpāramitā to gain great wisdom and realizes all dharmas by the omnipotent.


    이 논문은 ‘왜 반야바라밀을 수습해야 하는가’라는 문제 제기에서 출발한다. 먼저 PvsP에 서술된 최소 90가지 이상 정의된 반야바라밀을 소개한 다음, 󰡔대지도론󰡕에서 주석한 사리불(Śāriputra, 舍利弗)의 질문 내용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이미 아라한인 사리불에게 일부러 질문하도록 한 이유와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을 수습해야 하는 이유를 밝히려 한 것이다. 특히 반야바라밀을 주제로 한 텍스트들에 나타난 사리불의 위상이 폄하되어 있다는 것에 주목하여 그를 전형적 모델로 한 반야에 의한 훈련만으로 충분했다면 질문하도록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대지도론󰡕의 주석에 따르면 사리불은 반야에 의한 훈련을 통해 발생한 지혜로써 탐・진・치라는 삼독을 제거할 수 있었더라도 그 습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일체지(一切智)를 지닌 붓다와 달리 심오한 반야바라밀을 분명하게 알 수 없었고, 따라서 그 습기를 없애기 위해 반야바라밀의 수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보살마하살은 왜 반야바라밀을 수습해야 하는가, 󰡔대지도론󰡕에서는 사리불의 질문에 포함된 ‘보살’과 ‘마하살’, ‘모든 측면’, ‘일체 법’에 대한 뜻풀이를 통해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즉 보리심으로 표현된 큰마음을 지닌 보살마하살은 일체 중생들을 빠짐없이 구제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지혜의 문으로써 식과 지혜의 인식대상이 되는 일체 법을 깨달아야 하며, 그것을 위해 반드시 반야바라밀을 수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의사가 모든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모든 종류의 약을 비축해야 하는 것처럼, 보살마하살은 중생들이 무수하고 무량한 만큼 그들 모두를 구제하기 위해 일체지를 증득해야 하는데, 그 증득을 위해 반야바라밀의 수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그 수습을 통해 더 큰마음으로 모든 측면에서 광대하고 심오한 일체 법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에 보살마하살뿐만 아니라 일체 중생까지 최고의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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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e 2021
  • 중국불교

    A Basic Survey of a Dunhuang Manuscript S.524R

    돈황사본 S.524R 『승만경소(勝鬘經疏)』의 기초적 연구

    Lee, Sangmin

    이상민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Dunhunag Manuscript S.524R, a transcribed text of the Shengmanshu (勝鬘疏, “A commentary on the Śrīmālādevīsiṃhanādasūtra ...

    본고는 돈황사본 S.524R 『승만경소』의 텍스트를 교정하고, 이를 통해 당 문헌에 나타난 낙양기(494-534) 불교의 몇가지 사상적 특징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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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Dunhunag Manuscript S.524R, a transcribed text of the Shengmanshu (勝鬘疏, “A commentary on the Śrīmālādevīsiṃhanādasūtra”) ascribe to the Dharma Master Zhao(照, ?-?). The result of this survey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1) Compared with the Dunhuang Manuscript, the Taishō edition of S.524R contains substantial amount of erroneous passages. Total 206 errors have been verified through the re-calibrating work on them. 2) The colophon of S.524R tells us that this manuscript was established in the fourth year of Yanchang (延昌, 512-515 C.E.). However, another Dunhuang Manuscript P.2908, presumably written before the Daśabhūmikā-śastra was translated (511 C.E.), quotes passages from the Shengmanshu in the name of “Dharma Master Zhao (招)”. Thus it is natural to presume the original version of the Shengmanshu would be written before 511 C.E. Moreover, the author Dharma Master Zhao would be the one of the well-known monks of the Northern Dynasty in that era, since he was mentioned in the various texts in the late 5th Century. 3) S.524R adopts the abhidharmic doctrines of the Satyasiddhiśāstra (成實論) to interpret the passages of the Śrīmālādevīsiṃhanādasūtra. These interpretations were replaced by the theories of the Indian yogācāra-vijñānavāda when the Dilun School was established, but some theories originated in the Shengmanshu still exert influence on later Buddhist thought. 4) Among the existing commentaries of the Śrīmālādevīsiṃhanādasūtra written in the Northern Dynasty, the Shengmanshu was the first to introduce the trividhāni śīlāni theory of the Bodhisattvabhūmi into the interpretation of the sūtra. Therefore, it can be seen that the Buddhist in the Northen Dynasty began to study the Bodhisattvabhūmi from the time Shengmanshu was written.


    본고는 돈황사본 S.524R 『승만경소』의 텍스트를 교정하고, 이를 통해 당 문헌에 나타난 낙양기(494-534) 불교의 몇가지 사상적 특징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고의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S.524R의 녹문은 󰡔대정장󰡕 권85에 수록되어 있으나 실제 사본과 비교한 결과 적지 않은 오류가 있었다. 본고에서는 사본을 전면 검토하여 총 206건의 수정 소요를 확인하였고, 이러한 사본의 오류 중에서는 S.524R이 적어도 두 차례 이상 필사된 문헌이라는 단서가 포함되어 있다. 2) S.524R의 필사년도는 “延昌四年”, 즉 515년이지만, 원본 『승만경소』의 찬술은 511년 『십지경론』이 번역되기 이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실제로 S.524R은 『십지경론』 번역 이전 성립문헌인 P.2908에 인용되고 있으며 504년에 필사된 『승만의기』와 상호 대조되는 논의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원본 『승만경소』의 저자인 조(照)/초(招) 법사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한 정보는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문헌 내의 인용관계를 보았을 때 북조에서 활동하였던 학장으로서 남조불교와도 긴밀하게 교류하고 있었던 인물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3) 『승만경소』는 심식설이라는 측면에서 『성실론』의 영향을 받은 흔적이 보인다. 그 사례 중 하나가 “相應”을 “四心同緣一境”으로 해석하는 부분인데, 이러한 해석은 이후 지론학파에서도 수용되었다. 4) 『승만경소』는 『승만경』의 “心法智”라는 용어에서 “心”을 意根으로, “法智”를 의근 중 空解로 해석하는데, 이러한 경문 해석은 이후 心法智를 제7알라야식으로 이해한 지론학파에게도 이어졌다. 5) 『승만경소』는 『승만경』의 십수(十受)를 보살지의 삼취정계로 해석하는데, 이러한 해석법은 현존 북조 찬술 『승만경』 주석서 중 S.524R이 최초이며 낙양기 보살지 연구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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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e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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